
지난 11월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우리 대학 아람관에서 캐릭터 빌딩 캠프를 개최했다.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과 CJ ENM 캐디터 팀의 협력으로 개최된 이번 캠프는 로맨스와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배경으로 대중적이면서 신선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개발하는 게 목표였다.
캐릭터 프로젝트에 앞서 CJ ENM 캐디터 팀의 김경진 팀장님과 로맨스 웹소설 작가 정무늬 작가님이 각각 IP산업과 로맨스 장르에 대해 강의했다.


프로젝트 시간에는 참여 학생들이 5~6명씩 팀을 짜 CJ ENM 캐디터에서 개발한 캐릭터 구축 프로그램 ‘캐디터’를 사용해 캐릭터를 만들고 스토리를 개발했다. 1박 2일 동안 생전 처음 본 학생들끼리 협업을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팀 대부분이 숙소에 가지 않고 밤을 새워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는 후문.


이튿날 발표회와 시상식을 통해 최우수상 1팀 상금 백만 원, 우수상 2팀 각각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재밌는 점은, 1등을 차지한 1조는 캠프 초반 자기소개 시간에 “우리가 1등을 할 테니 모두 장례식을 준비해라”라고 패기를 보였다.

캠프 다음 날, 캠프에 참여한 웹소설창작전공 1학년 학생들에게 후기를 물었다. 22학번 정예은 학생은 “웹소설전공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팀 작업도 하고, 거기에 스토리 작가로서 참여할 수 있어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했고, 22학번 임건우 학생은 “로판에 대해 무지했다는 걸 깨달았다. 덕분에 로맨스 장르를 속성으로 배울 수 있었다”, 22학번 임희원 학생은 “즐거웠다. 교수님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