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창작전공의 박재혁 학생이 브리드 공모전의 우수상에 해당하는 ‘판타지상’을 받았습니다.
판타지상 : <혈마기행>
브리드 심사평
기본에 충실했고, 클리셰를 잘 활용한 작품입니다. 어린 나이에 강한 주인공은 독자 입장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목표가 너무 막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혈마를 없애겠다는 건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목적이고, 에피소드마다 각각의 목적이 있었으면 합니다.
초반부에 배경 및 인물 설명이 없어서 전개 이해에 답답한 점이 많고 목적파악이 어렵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거나 상황이 펼쳐질 때, 간결한 서술이나 등장인물의 대화 등으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천마, 혈마, 빙의, 두 개의 정신 등 흔한 소재를 쓰는 건 상관없지만, 문제는 각각의 소재로부터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많이 쓰이는 소재는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찾는다는 의미고, 독자들이 그 소재를 찾는 이유는 그 소재에서 줄 수 있는 특정한 재미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위와 같은 설정을 활용해서 어떤 식으로 재미를 줄 것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작품에 반영하면 더욱 재밌는 작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